신선한 과일을 공급해야 한다는 당위성과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사려깊지 못한 변명.... 작성자 : 스넥박스   l  조회수 : 7,120  ㅣ  2006-04-05
최근 과일의 신선도에 대해서 문의주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이에 대해 몇 가지 상황설명을 드려야 겠어요...
그냥 넘어가서는 안될 것 같군요..^^;;

먼저 스넥박스의 과일구매 및 투입공정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상품등급의 과일만을 구매합니다.

(2) 신선한 상태의 과일만을 구매합니다.

(3) 당일 생산할 제품에 투입되는 과일은 당일 새벽에 구매합니다.
  
   - 단, 도매시장 수급동향이 불안정하거나 일정기간의 숙성기간을 필요로 하는 과일은 미리 구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골드파인애플, 키위, 사과 등)

     - 그러나 딸기, 산딸기 등 연약한 과일은 예외 없이 무조건 당일구매,당일투입하며 남는 분량은 저희가 먹거나, 먹다가 지치면 그냥 버립니다.(이 부분은 고스란히 스넥박스의 원가부담요인이 되나 결코 유통망과 소비자에게 전가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일도시락사업이 어렵습니다.)

     - 투입공정 중에 발견되는 상태가 조금이라도 맘에 들지 않는 개체는 전량 폐기처리합니다.(그거 아까와서 한 두개 아끼려고 억지로 집어 넣는 행위는 결국 소비자에게 외면당하는 결과만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 하지만 가끔씩 실수도 합니다. 이런 경우 100번 넘게 용서를 구해도 모자름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되고 걱정이됩니다. 나름대로 자신있게 그리고 철저하게 검사한다고 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간혹 실수가 있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가끔씩 과일상태가 좋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까요?

(1) 계절적요인이 작용합니다

     - 특히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더 그렇습니다. 스넥박스가 물량을 구매하기 전단계의 재고환경과 유통과정에서 환절기 특유의 기온의 급작스런 오름내림의 반복에 아무래도 영향을 받다 보니 구매하는 물량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여도 속으로는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구매하는 과정이나 생산하는 과정에서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더 더욱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솔직히 이 살아있는 생물(生物)들의 오묘하고 추정 불가능한 메커니즘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가 버거운 것이 사실입니다.

(2) 과일교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 우리나라 과일시장에서 과일의 종류는 모두 합쳐봐도 20여가지 내외입니다. 그나마 이 수치는 여름철에 해당되는 데이터일 뿐, 겨울철 열악한 기간(매년11월초순부터 5월초순까지의 6개월간)에는 수입산과일을 제외한 국산과일의 종류는 딸기,사과,감귤,금귤,방울토마토,단감 등 기껏해야 6가지가 전부입니다(물론 기타과일 등 스넥박스가 사용치 않는 과일은 제외합니다). 혹시 고객여러분들께서 새벽 일찍 도매시장에 나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보셔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나 고객 여러분이나 보시는 눈은 똑 같으니까요…) 그런데 이게 4월로 접어들면 슬슬 산지에서 여름과일들이 공급되기 위해 준비되는 시기이므로 겨울과일들의 재고를 소진시키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 이 의미는 겨울과일들은 이미 상당분량을 산지에서 매입하고 재고로 확보한 상태에서 시장에 불출시킨다는 뜻인데 4월로 접어들면 당연히 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이 많아진다는 의미입니다.(그래서 최근에 과일의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는 컴플레인들을 하시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휴우~~~^^;;)
    
     - 물론 연약한 과일들..(가장 대표적인 과일이 딸기죠..)은 재고로 쌓아 둘 수 없지만 단감이나 사과 등 딱딱한 과일들은 산지에서 수확하자마자 바로 시장에 풀지를 않습니다. 도매시장의 전단계의 유통망에서 대량으로 확보한 후 도매시장에 시기를 저울질하며 불출시키는 수요공급의 오묘한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 현상은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똑 같은 구조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저희가 아무리 날고 기는 구매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러한 엄청난 규모의 공급채널의 생리를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저희가 고객여러분께 드릴 수 있는 답은 단 한가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중에서 가장 신선한 과일들만을 구매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과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절대로 소비자분들게 처지는 과일을 제품화시켜 공급해 드릴 욕심 전혀 없고 그저 있는 그대로 정성을 다해서 만들고 배달해드리겠습니다..”라는 원칙적인 답변만을 드릴 수 밖에 없답니다.

또, 실제로도 그렇게 만들고 있으며, 그래야만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소신은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바라건데,,,
살아있는 생물을 씻고 자르고 포장해서 제품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희의 근본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고민과 난제들에 대해서 소비자 여러분의 작은….아주 작은 이해과 공감이 있으시기를 감히 이 자리를 빌어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감사합니다.

스넥박스 생산본부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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